티스토리 뷰
자본금 천만원으로 월 배당금 1,000만원까지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과거에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정신나간 소리 취급을 받았겠지만, 작년부터는 가능해졌습니다.
바로 일드맥스라고 하는 초고배당주 ETF 덕분이죠.

일드맥스 ETF에 천만원을 투자하여 월배당금 100만원을 달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정확히 계산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례와 주변에서 제공된 정보를 바탕으로 대략적인 추정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일드맥스 ETF 중 MSTY(마이크로스트래티지 기반)의 경우, 1천만 원 투자 시 최고 월 배당금이 약 80만 원에 달했습니다.
CONY(코인베이스 기반)의 경우, 최고 월 배당금이 약 124만 원까지 도달했습니다.
이러한 높은 배당률을 고려할 때, 100만원의 월배당금을 달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다음과 같이 추정할 수 있습니다.
진짜 가능한지? 작년 1월 초, Cony 22달러였을 때 1,000만원을 투자했던 투자자가 실제로 받았을 배당금을 정리했습니다.
작년 1월부터 Cony에 투자했다면 어땠을까?
작년 1월 초이니, 환율 1350원대, 주가 22달러로 계산하면 대략 348주정도를 구매 가능했다 생각하겠습니다.
(실제 투자 금액 계산하면 10,335,600원정도 됩니다.)
배당금은 삼성증권에서 알려준 실제 배당금 정보를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나머지는 환율 1450원 기준으로 배당을 받고, 배당소득세 15%로 제외하고 총액이 얼마인지 확인해보니 깜짝 놀랐습니다.
월 | 주당 배당금($) | 총 배당금($) | 원화 배당금(원) | 세후 배당금(원) |
2023년 12월 | 2.0231 | 703.64 | 1,020,278 | 867,236 |
2024년 1월 | 2.6932 | 937.23 | 1,358,984 | 1,155,136 |
2024년 2월 | 1.0751 | 374.13 | 542,489 | 461,116 |
2024년 3월 | 1.6619 | 578.34 | 838,593 | 712,804 |
2024년 4월 | 2.7944 | 972.45 | 1,410,053 | 1,198,545 |
2024년 5월 | 2.2807 | 793.68 | 1,150,836 | 978,211 |
2024년 6월 | 1.6982 | 590.97 | 856,907 | 728,371 |
2024년 7월 | 1.5732 | 547.47 | 793,832 | 674,757 |
2024년 8월 | 1.0061 | 350.12 | 507,674 | 431,523 |
2024년 9월 | 1.0432 | 363.03 | 526,394 | 447,435 |
2024년 10월 | 1.1098 | 386.21 | 560,005 | 476,004 |
2024년 11월 | 2.0231 | 703.64 | 1,020,278 | 867,236 |
2024년 12월 | 2.0231 | 703.64 | 1,020,278 | 867,236 |
총합 | - | 8,004.55 | 11,606,601 | 9,865,610 |
Cony 1,000만원 투자 후, 총 배당금만 세후 9,865,610원.
겨우 1,000만원으로 월 배당금 8~90만원 가까이를 달성한 셈입니다.
물론 해당 금액만으로 좋아할 것은 아닙니다. 고배당 ETF의 최대 취약점은 MDD가 높다는 것. 이것까지 고려해보겠습니다.
- 초기 투자:
- 1,000만원으로 구매 가능한 주식 수: 약 307주 (1,000만원 / (24.23 * 1,350))
- 2025년 1월 가치 (주가 $12.3 기준):
- 307주 * $12.3 * 1,350원/$ = 5,098,050원
- 원금 손실 계산:
- 원금 손실: 10,000,000원 - 5,098,050원 = 4,901,950원
- 손실률: (4,901,950 / 10,000,000) * 100 ≈ 49.02%
- MDD (Maximum Drawdown) 계산:
MDD = (최저가치 - 최고가치) / 최고가치 * 100
= (12.3 - 24.23) / 24.23 * 100 ≈ 49.24%
원금은 490만원 가까이 손해봤습니다.
그럼 1,000만원 투자 + 9,865,610원 배당금 - 원금 손실 4,901,950원 = 14,963,660원.
적어도 1년을 투자했다면 원금과 배당금을 합쳐 49%의 이익은 본 셈입니다.
(연배당금 2,000만원까지는 분리과세이며 배당금은 15% 원천징수이니 추가로 낼 세금은 없다고 가정합니다.)
어떤가요?
월배당 100만원 받으려면 3억이 필요하다, 10억이 필요하다. 등의 이야기를 듣다가 갑자기 너무 현실적인 금액이 되었습니다.
물론 달콤한 미래가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얼마 전 아이온큐 3X레버리지가 상장폐지 되었듯, 초고배당주가
발목을 잡는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허나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미국주식의 경우에는 <손익통산>이 가능합니다.
투자를 했는데 배당금은 벌었지만? 주가가 녹았으니? +-를 해보면 그만큼 또 세금이 감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해당 부분은 나중에 따로 반영이 되는지 공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직장인 분들 입장에서 월 100만원 정도의 추가 수익이 필요하시다면
원금 1,000만원을 Cony에 넣어두시고 1년만 기다려보세요.
최적의 시나리오로는 만약 CONY와 같이 높은 배당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투자 즉시 100만원 이상의 월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평균적인 시나리오라고 해도 MSTY나 YMAX 처럼 다른 종목을 담아서 밸런스를 맞출수도 있고 그런 경우처럼 평균 80만원 정도의 월배당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약 3-6개월 정도 배당금을 재투자하여 추가 주식을 매입하면 100만원의 월배당금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배당률이 낮아지거나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에도 상장폐지만 안된다면 배당금을 바탕으로 버티면서 1년 이상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이러한 고배당 ETF들의 배당률과 주가가 매우 변동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초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배당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안정적으로 100만원의
월배당금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장단점을 고려했을 때, 급한 현금이 필요할 때, 추가적인 투입금 없이 자체적인 수익금 만으로 미국 주식을 재투자 하고 싶을 때 합리적인 수준의 투자방식이 되지 않을지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