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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에릭요한슨 사진전 63빌딩

혜자포터 2022. 3. 10.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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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요한슨 사진전이 63빌딩에서 있었습니다.

원래 굉장히 특이한 상상력을 발휘해서 국내에서 유명해진 작가님이에요.

이 작품보고 역시.. 에릭요한슨 외쳤습니다.

요즘 진짜 생각이 많아지는데, 그런 고민을 한눈에 쉽게 이해하도록 담아준 느낌?

요즘은 진짜 우울증에 가까운 느낌으로 재미가 없어지고 있는데 일이 너무 많아서 그런듯..

이 늘 친구랑 같이 한강에서 걸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보니 하루가 순삭?

업무량이 많은듯 적은듯..

그 중에 마음을 울리는 글귀 덕에 조금은 살만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지나간 것들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보려고 하는 생각.
에릭 요한슨.

이게 맞죠. 지금까지 여기까지 도착하기 위해 해왔던 모든 것들이 무의미 하지 않았고 점점 더 설장하고 위로 올라가는 일 뿐인데 지치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봐요.

사람이잖아요?

친구랑 전시회 끝나고 카페에서 얘기하다 이런 질문이 나왔어요.  왜 재테크를 하고 있냐.

그러게요.. 왜 할까요. 시간도 억지로 내면서, 누가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그 기간에 즐겁고 행복한 것을 하면 되니까.

일단.. 제 생각은?  안 알려주니까. 속이면 그냥 당할 수 밖에 없으니까.

미국 주식을 한다고 해볼까요?

좋은 주식 추천을 해줬다면. 살까요 말까요.

그것을 판단한 기초적인 지식이 없다면 무용지물이겠죠?

그래서 재테크 공부를 짬짬이 합니다.

끝나고 63빌딩 나와서 한강 걸었어요.
진짜 사람들이 미친듯 많던데요.

날이 풀려서 그런지 삼삼오오 한강서 맥주랑 이것저것 먹는데,  대부분이 10~20대라 부러웠습니다.

난.. 뭘 했더라? 그냥 그런 생각.

사진전을 보는데도 예전엔 호들갑떨며 엄청 좋아했을텐데. 이젠 무덤덤하고.. 나이를 먹었나 하는 아쉬움.

감정 어디갔니.. 돌아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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