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올 땐 마음대로였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참 재미있게도, 회사를 들어갈 때는 정말 뭐든지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 시켜만 주면 다 할 기세로 당당히 들어갔지만, 몇개월, 며칠도 안되어서 후회할 때가 많습니다. '나.. 여기 제대로 잘 들어온 것 맞나?' 제가 그랬습니다. 분명 제가 선택한 회사이고, 제가 들어가고 싶었던 회사였는데, 밖에서 본 회사와 안에서 본 회사의 느낌이 어찌 그리도 다른지... 회사에 실망하게 되고, 회사를 나올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마다, 항상 느껴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회사 나가도 괜찮겠어?" 여러가지 의미가 있었죠. 돈도 없는데 나가도 괜찮아? 경력도 못쌓았는데 괜찮아? 적응하면 나아질 수 있잖아? 좀더 안 참아봐도 괜찮겠어? 취업도 어렵다는데 정말로..
#스마트폰 보고 가다가 계단 내려가면, 발목이 접힌다. 이 말은 비유도 아니고, 농담도 아닙니다. 정말로 제가 스마트폰을 보면서 계단을 내려다가다, 2계단인데 하나인줄 알고.. 발을 헛디뎠는데, 발목이 정말 절반으로 접혔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정말 ㄱ 모양으로 접히더라구요.) 별 수 없이 근처 편의점에서 발목보호대를 차고, 파스를 붙이고 그날의 일정을 소화했지만, 사실.. 그 당시엔 그랬어요. '별거 있겠어?? 발목보호대 차고 며칠만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큰 착각이었습니다. 발목통증은 점점더 심해졌어요. 그 날 발목통증은 계속되지만 어쩔 수 없이 스케줄 소화를 위해서 발목보호대를 차고 꾹참고... 집에 들어왔는데, 발목보호대를 벗은 발목은 테니스공 하나가 들어있는 것처럼 팅팅 부어있었습니다. 속상하기..
#블로그?? 그거 망해가는 채널 아니야? 누군가 제가 블로그를 한다고 이야기하니까,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솔직히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맞습니다.. 블로그는 어떻게 보면 침몰하고 있는 배와 같습니다. 영상에 대한 비중이 훨씬 높아지면서 유튜브에 대한 파급력이 높아지고 있고, 유튜브로 수억, 수십억 버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유튜브가 대세이고, 시대의 흐름이 이쪽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유튜브는 함께 하고 있구요. 그렇지만, 여러분들 여행을 갈때, 맛집을 찾을 때, 아니면 쇼핑을 할 때, 유튜브를 많이 참고하시나요? 블로그 글을 많이 참고하시나요? 유튜브가 대세인 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블로그 시장이 망할 것이란 생각은 전혀 안들어요. 특히 글에 대한 수요가 ..
#진짜 자유를 찾은 기분 퇴사 당일, 정말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퇴사한다고 해서 그날의 업무를 다 처리하지 않고 가는 것도 아니고, 인수인계 기간도 정말 짧았기 때문에 후임자가 되는 분에게 정말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알려주고 가기에도 모자란 시간이었기에, 퇴사 당일에도 퇴근 시간을 훌쩍 넘기고 퇴사해야만 했다. 그렇게 퇴사하는 마지막날, 유일하게 남아있던 남자동기와 나중에 시간나면 밥이나 같이 먹자는 기약없는 약속을 하고, 그렇게 2년 남짓한 회사생활을 마지막으로 영영 회사라는 곳에서 머리를 돌려버렸다. 다음날 아침, 항상 익숙하게 울리던 알람소리에 놀라서 깨고, 스마트폰 화면을 쳐다보다가, 다시금 생각이 떠올랐다. '아 맞다. 나 회사 관뒀지...' 생각보다 엄청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회사가 업..
#코로나가 가져온 경제위기? 또는 기회? 코스피 2,000, 코스닥 650선에서 거래가 되던 주식들이 코로나라는 범국가적 재난사태 (판데믹) 때문에 거의 절반가까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심지어 주식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조차 이번 사태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손해봤다고 하더라구요. 대다수의 증권회사들 역시 이번 사태에 출렁했다죠? 저는 주식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것 하나는 알 수 있었어요. 정말로 경제위기가 찾아왔구나 그와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위기인 시대에도 돈을 버는 사람들은 돈을 벌겠지?? 하는 마음에 증권회사에 대해 공부하고 주식이란 것에 대해서 조금씩 배워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찾아본 증권회사 중에서는 카카오뱅크와 이벤트를 하고 있는 증권회사도 있었어요. NH투자증권과 ..